Friday, February 1, 2013

소비자 유전학( DTC: Direct To Consumer ) pioneer 회사들의 현재

 소비자 유전학, DTC(Direct To Consumer ) genetics,  회사라고 불릴 수 있는 곳의 효시는 Google의 co-founder 세르게이 브린의 와이프 앤 워치키가 설립한 23andMe 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엄밀히 따지면, deCODE genetics가 몇일 앞서지만, DTC 서비스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세상에 널리 알리며 소비자유전학이란 말을 만들어 내게 된 공은 역시 23andMe 로 돌리는 게 맞다.

 이 두 회사의 설립 후, 암 전문의로 LA 헐리웃에서 활동하면서 이미 유명세를 떨치던 USC 의대 교수 데이빗 아구스가 디트리히 스테판과 함께 설립한 Navigenics가 23andme와 deCODE genetics의 뒤를 이어 세번째로 DTC 회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데이빗 아구스는 이 후, 스티브 잡스의  췌장암을 Genome 분석으로 치료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면서, 잡스의 주치의 팀에도 합류하게 된다 )

 전자공학도 이자 4개의 벤처기업을 런칭한 경험이 있던 제임스 플랜트는 이후 4번째 DTC 회사인 Pathway Genomics 를 설립한다.

23andme : 설립 2006년 4월, 2007년 11월 DTC 서비스 런칭
deCODE  genetics : 설립 1996년 2007년 11월 DTC 서비스 런칭
Navigenics : 설립 2007년 11월,  2008년 4월 DTC 런칭
Pathway genomics : 설립 및 DTC 런칭 2008년


23andme 는 아무래도 Google의 후광 효과와 가장 싼 DTC 서비스를 내세워, 현재까지 가장 많은 고객을 유치했고( 2012년말 18만명), 최근에는 또다시 5천억 5백억 이상의 투자를 받으며 서비스 가격을 $99까지 낮추어 100만 고객 유치를 기치로 내걸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라진 두 pioneer

deCODE genetics의 DTC 서비스였던 deCODEme 는 크게 각광 받지 못하였고, 최근 다국적 제약사 Amgen에 4천억 상당에 인수 되었다. Amgen의 deCODE 인수는 deCODE가 쌓아둔 Genome knowledge DB 및 분석 자원(인력과 방법론)을 활용한 신약 개발 과정의 혁신을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Navigenics 역시 크게 각광 받지 못하다가 최근 CLIA-lab 확보를 위해 노력하던 Life Technologies 에 500억 상당에 인수 되었다.

두 회사를 인수한 Amgen과 Life tech 모두 DTC 서비스의 중단을 선언했다. 엄밀하게 Navigenics 서비스는 이미 중단되었고, deCODE의 서비스인 deCODEme 는 중단할 예정이라고 발표가 난 상태다.

Pathway genomics는 최근 Blue shield of california 라는 캘리포니아 사보험 사와 계약하여 새로운 판로를 뚫었는데, 이 전 부터 다이어트, 올림픽 운동 선수 건강 가이드라인 등에 이용 등 마케팅을 꾸준히 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등의 노력을 하며 비즈니스 안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