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IC 센터장이었던 박종화 박사가 합류하면서 이목을 끌었던 테라젠(Theragen)에서 드디어 한국에선 최초로 개인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서비스 이름은 HelloGene 이며, 웹사이트 ( htttp://hellogene.co.kr/pgp/ )를 통해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23andME에서 최초로 서비스 했던 SNP 칩 분석을 통한 개인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Knome, DecodeME 등의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Whole genome sequencing 분석 서비스 두가지 모두를 서비스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가격은 SNP칩 분석 서비스의 경우 1,100,000( 백십만원, 일반형 ), Whole genome sequencing의 경우 150,000,000 (1억 5천만원, 일반형) 으로 23andME의 SNP칩이 $390, Knome의 whole genome sequencing이 $68,500 임을 감안하면 HelloGene의 서비스 가격이 2배 이상으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기존의 미국계 개인유전체 회사들의 분석 내용이 서구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한국인의 유전체 분석에 오류가 상당하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HelloGene 서비스의 분석에서 이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의의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겨울 직접 테라젠(Theragen, Teragen이 아님)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아직 연구소 셋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여서, 서비스는 고사하고 정상적으로 연구 기반을 잡는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벌써 이런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다니 상당히 놀랍다.
테라젠의 HelloGene 서비스를 위시하여 한국에도 개인유전체 관련 산업이 시작되었다. 테라젠이 가천의대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어, 병원의 환자 의료 정보 시스템과의 연계 등에 비전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한다면,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개인유전체 기반 의료 서비스를 선보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 병원의 환자 의료 정보에 대한 접근은 개인 정보 접근 등에 제한이 많은 외국보다 한국이 훨 수월하다고 생각한다.)
아뭏든, 최초의 한국형 개인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HelloGene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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