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21, 2018

테라노스(Theranos)가 스타트업들에게 주는 교훈

 최근 테라노스 사건의 전말을 추적 조사해 월스트릿 저널에 최초로 보도했던 존 캐리로(John Carreyrou)의 책 Bad blood 를 읽어보았다. 테라노스 사건의 전말이 아주 상세히 정리되어 있어 그 자체로 소설을 읽는 것 처럼 매우 흥미로웠고,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얻는 교훈도 많은 아주 추천할 만한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 CEO 들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테라노스 사건은 그 자체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었을까 싶은 황당함의 연속이었지만,  테라노스 그리고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에게선 배울 만한 점도 분명 있었고, 또 절대 따라해선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이런 부분들을 아래에 간략해 정리해 본다.




Thursday, May 17, 2018

잘 나가던 Wearable device는 왜 위기를 맞이 했을까? :: 바이오/헬스케어 사업화에서 고려해 볼 부분

열흘전 국내 탑대학 모학과 수업에서 3billion의 서비스 체험을 포함해 수업을 진행했다.
학과 교수님께선 학생들에게 최신 헬스케어 제품을 직접 활용해 보며, insight를 얻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서비스 의뢰를 했었고, 14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불완전 하지만 예산 안에서 최선의 seq 방식인 Genotyping chip을 활용해 sequencing을 진행하고, 지난해 미국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던 3billion의 B2C 웹기반 제품을 제공했다.
열흘이 지난 현재 서버를 확인해 보니, 14명 중 자신의 account에 로그인 해 결과를 확인해 본 학생들은 딱 절반인 7명. 나머지 7명은 아예 로그인을 시도한 적도 없다.
사실, '건강한 일반인'은 질병에 별로 관심이 없다. Risk가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담배가 안 좋다고 해도, 당장 나는 건강하기에, 폐암의 위험에는 관심이 없는 것 처럼.

Monday, May 14, 2018

2018년 DTC 유전자 검사 규제 완화 의견 :: '질병'은 적절한 규제, '비질병'은 오픈

최근 DTC 유전자 검사 규제 완화에 대한 찬반 논쟁이 팽팽하다는 소식이 들린다. 최근 민관 협의체 공청회에서 활약하신 이종극 교수님의 인터뷰 기사도 나왔다. 현재 민관 협의체에서 제시한 완화 안 자체에 문제가 많고, 이런 형태의 완화라면 '반대' 라는 것이 이종극 교수님의 의견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협의체의 제안 내용에 과학적 엄밀성이 떨어진다는데 동의를 하고, 규제 완화를 위한 개선안은 좀 더 손을 봐야 한다는데는 개인적으로 100% 같은 의견이다.

 다만, DTC 유전자 검사 자체를 너무 의학적 테두리 안에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관점에 따라, DTC 유전자 검사에 대한 규제 정책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DTC 유전자 검사와 규제에 대한 Fact 들을 한번 살펴보고, 이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공유해 본다. 협의체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다.


Monday, February 12, 2018

3billion 채용 :: 희귀유전질병 진단 혁신을 함께 이뤄낼 의학책임자(MD) 및 의학유전학자(PhD)를 모십니다.



희귀하지 않은 희귀질병

 희귀질병은 1,500~2,000명 중 1명 이하로 발생하는 희귀한 질병을 의미합니다.  메르스, 에이즈 등과 같은 바이러스성 전염병도 발병 빈도가 매우 낮은 희귀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80% 이상의 희귀질환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유전 질병' 입니다.

이런 유전성 희귀질환은 현재 7,000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희귀질환은 말 그대로 희귀하나, 전체 7,000여개의 희귀질환을 총합하면 전세계 인구 20명 중 1명이 희귀질환 환자일 만큼 희귀질환은 아이러니하게도 매우 흔하게 발병하는 질병군이기도 합니다.